영화 리뷰

신비한 마법동물의 세계-신비한 동물사전

잘자라는스투키 2021. 4. 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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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사전은 2016년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크게 인기 있었던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입니다. 매력적인 해리포터의 마법 세계를 1920년대 배경으로 볼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마법 동물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로, 다양하고 매력적인 마법 동물에 대한 묘사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1. 등장인물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

마법 동물학자로, 동물을 매우 사랑하는 괴짜입니다.  그가 항상 들고 다니는 가방은 펼치면 뉴트가 기르고 있는 동물들의 사육장으로 갈 수 있는 문이 되는데요. 이 특별한 사육장은 개성 있는 마법 동물들을 위한 딱 맞는 서식 환경까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뉴트의 동물 사랑은 각별합니다.  매우 내성적이고 사람과 대화하기를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매우 마음이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입니다. 

 

포펜 티나 티나 골드스틴(캐서린 워터스턴)

미국 마법 의회 오러로 근무했었지만 지팡이 관리부서에 일하고 있습니다. 오지랖이 많고 원칙을 고수해야 하는 스타일로 뉴트와 굉장히 마찰을 빚습니다.  오러 경력 때문인지 사건이 있으면 먼저 달려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에 사고를 많이 치고 다닙니다.  처음에는 괴짜 뉴트를 영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하지만 점점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퀴니 골드스턴(엘리슨 수돌)

포펜티나의 여동생입니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금발의 마녀입니다. 조앤 롤링이 그녀를 마녀의 망토를 걸친 이들 중 가장 아름다운 자라고 했으니 말 다했죠.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 그녀의 주특기입니다. 

 

제이콥 코왈스키(댄 포글러)

마법사가 아닌 평범한 일반인입니다. 통조림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비법을 물려받은 빵 레시피로 자신의 빵집을 여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연히 뉴트와 마법 동물들을 만나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퍼시발 그레이브스(콜린 파렐)

잘생기고 젠틀한 중년의 마법사로, 오러 출신의 마법 안보부 장관 및 마법 사법부 장관입니다. 티나의 옛 상사로 티나를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마법세계를 위험에 빠트리는 옵스 큐러스를 쫓고 있습니다. 마법 동물을 무허가로 반입한 뉴트가 옵스 큐러스를 풀어놓은 범인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크레덴스 베어본(에즈라 밀러)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마녀와 마법사가 있다고 믿으며, 그들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일럼 회의 리더인 양어머니 메리에게서 학대받고 자란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몰래 마법세계를 동경하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마법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해 주겠다는 약속 하 에 옵스 큐러스의 숙주를 찾는 그레이브스에게 충성하고 있습니다.

2. 줄거리

해리포터가 태어나기도 전, 70년 전인 1926년 뉴욕. 이 곳에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도착하는데요. 먼 훗날 호그와트의 교과서가 될 [신비한 동물사전]을 집필하게 될 그는, 지금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신비한 동물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바로 공간 확장 마법이 걸려있는 가방을 통해서 인데요. 뉴욕에 온 이유도 가방 안에서 보살피고 있는 애리조 나산 천둥새를 돌려보내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뉴트의 가방이 일반인인 노마지 제이콥의 가방과 바뀌게 되면서 뉴트가 구조했던 동물들이 뉴욕에 풀려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뉴욕에는 강력한 어둠의 힘이자 사념체, 옵스 큐러스가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마법 사회에서는 이 옵스 큐러스가 뉴트의 가방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를 사형에 처하려 합니다. 과연 그는 위험에서 벗어나 옵스 큐러스를 막고 풀려난 신비한 동물들을 다시 데려올 수 있을까요?

3. 감상평

해리포터를 너무나 재밌게 봤었던 사람으로서, 해리포터 시리즈의 프리퀄이자 스핀오프 시리즈인 신비한 동물사전이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단 서사적으로는 매우 클리셰가 가득했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의욕만 충만한 민폐 여자 주인공이라던지 허술한 미국 마법 부라던지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해리포터의 신비로운 마법세계를 다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매력적입니다. 특히 다양하고 독특한 마법 생물들을 매우 섬세하고 아름답게 묘사했습니다. 또한 주인공의 순수하면서도 수줍은 모습이나, 엉뚱한 매력 또한 너무나 좋았습니다. 쉽게 볼 수 없었던 소심한 학자형 히어로는 정말이지 매력적이더군요. 무엇보다도 신비로운 해리포터의 세계를 다시 한번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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